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 밤새 습하고 더워서 에어컨을 살짝이라도 켠 상태로 있어야 잠이 들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장기간으로 비가 오는 시즌에는 기압이 낮아져 몸이 축 처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는데요, 이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음식 한 그릇을 즐기는 걸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상, 음악을 즐기는 것 그 자체로도 일상의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오는 날 특히 생각나는 음식들과 그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레시피들은 저 같은 요알못들도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비 오는 날엔 필수적인 김치전
김치전 김치부침개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삭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인 김치전은 준비하기도 간단합니다.
재료
- 김치 200g
- 김칫국물 반컵
- 부침가루 1컵
- 물 1컵
- 식용유
레시피
- 김치를 잘게 썰어줍니다.
- 큰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습니다.
- 썰어놓은 김치와 국물을 반죽에 넣고 잘 섞습니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떠서 팬에 부칩니다.
- 중 약불에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앞뒤로 부쳐줍니다.
- 완성된 김치전을 접시에 담아 즐깁니다.
- 어울리는 음료와 함께하면 금상첨화!
향긋한 파전
파전 또한 비 오는 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파의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재료
- 대파 2대
- 부침가루 1컵
- 해물있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
- 물 1컵
- 달걀 1개
- 식용유
레시피
- 대파를 길이로 반을 자른 후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 큰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은 후, 달걀을 넣어 다시 섞습니다.
- 해물이 있다면 잘게 썰어서 섞어줍니다.
- 팬을 예열시킨 후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넓게 펼쳐줍니다.
- 반죽 위에 썰어놓은 대파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 중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부쳐줍니다.
- 완성된 파전을 접시에 담아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속 풀리는 칼국수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는 비 오는 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시중에 파는 칼국수 면만 구비하셔도 간단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재료
- 칼국수 면 200g
- 멸치 육수 6컵
- 감자 1개
- 당근 1/2개
- 호박 1/2개
- 대파 1대
- 간장 2큰술
- 마늘 1쪽
- 소금, 후추
레시피
- 감자, 당근(채), 호박을 얇게 썰어줍니다.
- 멸치 육수를 냄비에 끓여주세요.
- 끓는 육수에 감자, 당근, 호박을 넣고 익혀줍니다.
- 채소가 익으면 칼국수 면을 넣고 끓입니다.
- 간장,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맞춥니다.
- 면이 익으면(투명빛이 나는 상태) 대파를 썰어 넣고 한 번 더 끓입니다.
- 완성된 칼국수를 그릇에 담아 즐깁니다. 🍜
뜨끈한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비오는 날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 음식으로 제격입니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감칠맛 나는 국물이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해 줍니다.
재료
- 순두부 1팩
- 돼지고기 다짐육 100g
- 양파 1/2개
- 대파 1대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1큰술
- 참기름 1큰술
- 물 3컵
- 계란 1개
- 소금, 후추
레시피
-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약한 불에서 볶습니다.
-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볶아줍니다.
- 양파와 대파를 썰어 넣고 볶다가 물을 넣어줍니다.
- 끓어오르면 순두부를 넣고 간장, 소금, 후추를 조금씩 넣으며 간을 맞춥니다.
- 계란을 풀어 넣고 한 번 더 끓입니다.
- 완성된 순두부찌개를 그릇에 담습니다.
어묵탕
어묵탕은 날씨가 쌀쌀한 날 꼭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다양한 어묵과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의 조화가 최고입니다.
재료
- 어묵 200g
- 무 1/4개
- 다시마 1조각
- 대파 1대
- 청양고추 조금 (선택사항)
- 물 6컵
- 간장 2큰술
- 맛술 1큰술
- 소금, 후추
레시피
- 무를 얇게(또는 먹기 좋은 깍둑썰기) 썰어줍니다.
- 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 10분 정도 끓이고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넣고 끓입니다.
- 무가 익으면 어묵을 추가합니다.
- 간장과 맛술을 조금씩 첨가하여 간을 맞춥니다.
- 대파를 썰어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썰어서 추가합니다.
- 완성된 오뎅탕은 그릇에 덜어 호로록 즐깁니다.
호떡
호떡은 괜히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달콤한 간식, 하굣길에 먹었던 추억의 음식입니다. 바삭한 겉과 달콤한 속이 조화를 이루는 호떡은 시중 밀키트를 이용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 이번엔 간단 레시피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세요 :)
재료
- 밀가루 2컵
- 물 1컵
- 설탕 2큰술
- 소금 약간
- 이스트 1작은술
- 설탕, 다진 견과류, 계피가루 (속재료)
- 식용유
레시피
- 밀가루에 물,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 반죽을 한입 크기로 나눠 동그랗게 만듭니다.
- 속재료(설탕, 다진 견과류, 계피가루)를 반죽 중앙에 넣고 잘 감싸줍니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구워줍니다.
- 앞뒤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부쳐줍니다.
- 완성된 호떡을 접시에 담아 즐깁니다.
비 오는 날은 밖에 나가기 어려운 대신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딱 좋은 날입니다. 기분이 쳐질 수 있는 확률도 높지만 비 오는 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심리적 위안과 감성적 만족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위에 소개한 비 오는 날 메뉴 추천 음식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으니, 비 오는 날 따뜻한 음식 한 그릇으로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내시길 바랍니다. 😉💜
'먹는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어트식, 저탄수화물 식단이란? (종류, 장단점, 효과 등) (0) | 2024.07.18 |
---|---|
일본의 대표 음식 5가지 알아볼까요? (0) | 2024.07.17 |
포만감 좋은 다이어트 음식엔 무엇이 있을까요? (0) | 2024.07.17 |
하이볼(highball) 술에 대하여 (유래, 종류, 간단 레시피 등) (0) | 2024.07.16 |
오이의 효능 및 오이 요리 간단 레시피 (0) | 2024.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