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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행복

비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및 간단 레시피

by freemingo 2024. 7. 17.

 

비가 내리는 창문
비오는 날 감성 한스푼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 밤새 습하고 더워서 에어컨을 살짝이라도 켠 상태로 있어야 잠이 들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장기간으로 비가 오는 시즌에는 기압이 낮아져 몸이 축 처지고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는데요, 이때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음식 한 그릇을 즐기는 걸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상, 음악을 즐기는 것 그 자체로도 일상의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오는 날 특히 생각나는 음식들과 그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레시피들은 저 같은 요알못들도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비 오는 날엔 필수적인 김치전

김치전 김치부침개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삭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인 김치전은 준비하기도 간단합니다.

 

재료

  • 김치 200g
  • 김칫국물 반컵
  • 부침가루 1컵
  • 물 1컵
  • 식용유

레시피

  1. 김치를 잘게 썰어줍니다.
  2. 큰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습니다.
  3. 썰어놓은 김치와 국물을 반죽에 넣고 잘 섞습니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떠서 팬에 부칩니다.
  5. 중 약불에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앞뒤로 부쳐줍니다.
  6. 완성된 김치전을 접시에 담아 즐깁니다.
  7. 어울리는 음료와 함께하면 금상첨화!  

 

해물파전 김치전

 

향긋한 파전

 

파전 또한 비 오는 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파의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재료

  • 대파 2대
  • 부침가루 1컵
  • 해물있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
  • 물 1컵
  • 달걀 1개
  • 식용유

레시피

  1. 대파를 길이로 반을 자른 후 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2. 큰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잘 섞은 후, 달걀을 넣어 다시 섞습니다.
  3. 해물이 있다면 잘게 썰어서 섞어줍니다.
  4. 팬을 예열시킨 후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넓게 펼쳐줍니다.
  5. 반죽 위에 썰어놓은 대파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6. 중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부쳐줍니다.
  7. 완성된 파전을 접시에 담아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속 풀리는 칼국수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는 비 오는 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시중에 파는 칼국수 면만 구비하셔도 간단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재료

  • 칼국수 면 200g
  • 멸치 육수 6컵
  • 감자 1개
  • 당근 1/2개
  • 호박 1/2개
  • 대파 1대
  • 간장 2큰술
  • 마늘 1쪽
  • 소금, 후추

레시피

  1. 감자, 당근(채), 호박을 얇게 썰어줍니다.
  2. 멸치 육수를 냄비에 끓여주세요.
  3. 끓는 육수에 감자, 당근, 호박을 넣고 익혀줍니다.
  4. 채소가 익으면 칼국수 면을 넣고 끓입니다.
  5. 간장,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맞춥니다.
  6. 면이 익으면(투명빛이 나는 상태) 대파를 썰어 넣고 한 번 더 끓입니다.
  7. 완성된 칼국수를 그릇에 담아 즐깁니다. 🍜

 

뜨끈한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는 비오는 날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 음식으로 제격입니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감칠맛 나는 국물이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해 줍니다.

 

재료

  • 순두부 1팩
  • 돼지고기 다짐육 100g
  • 양파 1/2개
  • 대파 1대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간장 1큰술
  • 참기름 1큰술
  • 물 3컵
  • 계란 1개
  • 소금, 후추

레시피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약한 불에서 볶습니다.
  2.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볶아줍니다.
  3. 양파와 대파를 썰어 넣고 볶다가 물을 넣어줍니다.
  4. 끓어오르면 순두부를 넣고 간장, 소금, 후추를 조금씩 넣으며 간을 맞춥니다.
  5. 계란을 풀어 넣고 한 번 더 끓입니다.
  6. 완성된 순두부찌개를 그릇에 담습니다.

 

어묵탕

어묵탕은 날씨가 쌀쌀한 날 꼭 생각나는 음식인데요, 다양한 어묵과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의 조화가 최고입니다.

 

재료

  • 어묵 200g
  • 무 1/4개
  • 다시마 1조각
  • 대파 1대
  • 청양고추 조금 (선택사항)
  • 물 6컵
  • 간장 2큰술
  • 맛술 1큰술
  • 소금, 후추

레시피

  1. 무를 얇게(또는 먹기 좋은 깍둑썰기) 썰어줍니다.
  2. 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3. 10분 정도 끓이고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넣고 끓입니다.
  4. 무가 익으면 어묵을 추가합니다.
  5. 간장과 맛술을 조금씩 첨가하여 간을 맞춥니다.
  6. 대파를 썰어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7.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썰어서 추가합니다.
  8. 완성된 오뎅탕은 그릇에 덜어 호로록 즐깁니다.

 

호떡

호떡은 괜히 비 오는 날 생각나는 달콤한 간식, 하굣길에 먹었던 추억의 음식입니다. 바삭한 겉과 달콤한 속이 조화를 이루는 호떡은 시중 밀키트를 이용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만, 이번엔 간단 레시피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세요 :) 

 

재료

  • 밀가루 2컵
  • 물 1컵
  • 설탕 2큰술
  • 소금 약간
  • 이스트 1작은술
  • 설탕, 다진 견과류, 계피가루 (속재료)
  • 식용유

레시피

  1. 밀가루에 물,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2. 반죽을 한입 크기로 나눠 동그랗게 만듭니다.
  3. 속재료(설탕, 다진 견과류, 계피가루)를 반죽 중앙에 넣고 잘 감싸줍니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납작하게 눌러 구워줍니다.
  5. 앞뒤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부쳐줍니다.
  6. 완성된 호떡을 접시에 담아 즐깁니다.

 

 

비 오는 날은 밖에 나가기 어려운 대신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딱 좋은 날입니다. 기분이 쳐질 수 있는 확률도 높지만 비 오는 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심리적 위안과 감성적 만족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위에 소개한 비 오는 날 메뉴 추천 음식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으니, 비 오는 날 따뜻한 음식 한 그릇으로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