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섬 여행 해루질 방법 및 해산물 손질해서 먹는 법

해루질 방법 및 해산물 손질해서 먹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바다나 섬에 놀러가면 하는 활동 중의 하나인 해루질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해루질은 바다에서 조개, 게, 소라,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손으로 잡아 채취하는 재미있는 활동인데요. 해루질을 통해 잡은 신선한 해산물은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어 특별한 맛과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는 해루질을 통해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해산물과 그를 활용한 음식들은 무엇이 있는지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해루질 방법

 

 

[목차: 해루질 해산물 이용 음식하기]

1. 조개류
2. 게류
3. 소라, 고둥 
4. 해삼, 멍게
5. 성게

 

---

 

1. 조개류

조개는 바다 해루질에서 가장 흔히 잡히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바지락, 모시조개, 동죽, 그리고 백합 등이 대표적입니다.

• 바지락: 바지락은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조개로, 조개류 중 크기가 제일 작고 껍질이 얇아 해루질 초보자도 쉽게 채취할 수 있습니다. 바지락은 살이 연하고 맛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죠. 
  •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을 넣어 만든 칼국수는 시원한 국물 맛을 내어줄거에요. 바지락의 감칠맛이 칼국수의 면발과 어우러져 일년내내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 바지락찜: 간단하게 찜으로 만들어 먹으면 바지락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바지락을 물에 넣고 살짝 찐(데친) 후, 간장이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합니다.
• 모시조개: 모시조개는 크기가 커서 한 입에 가득 차는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모시조개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어요.
  • 모시조개 술찜: 모시조개를 백포도주나 청주에 넣어 찐 후, 마늘과 버터로 간단하게 맛을 낸 요리인데요, 와인이나 청주와 조개가 어우러져 바다의 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스를 충분히 만들어서 스파게티 면과 함께 먹어도 간단하고도 훌륭한 파스타가 될 거예요.
  • 모시조개 볶음: 모시조개를 채소와 함께 볶아내면 감칠맛이 살아나는 볶음요리가 완성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을 이용해 매콤하게 볶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2. 게

해루질에서 또 다른 인기 있는 대상은 게입니다. 꽃게, 돌게(박하지) 등이 있습니다.

• 꽃게: 꽃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살이 많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 꽃게탕: 꽃게를 넣어 시원하게 끓인 탕입니다. 무, 양파, 대파, 마늘 등과 함께 끓여내면 국물이 진하고 개운합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도 넣어 매콤하게 즐길 수도 있어요.
  • 꽃게찜: 꽃게를 쪄서 먹으면 가장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꽃게살을 발라내어 간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또는 라면에 넣어 먹어도 정말 맛있겠죠?
• 박하지: 박하지는 껍질이 단단하고 맛이 진한 게로, 돌게라고도 불립니다.
  • 박하지장: 박하지를 소금에 절여 간장을 부어 만드는 게장입니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으로, 밥도둑으로 이만한게 없지요. 
  • 박하지 무침: 박하지를 데쳐 양념장에 버무려 만든 무침 요리입니다. 고추장,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매콤달콤하게 무쳐 먹으면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3. 소라와 고둥

소라와 고둥은 바위 틈이나 모래 속에 숨어있어요. 발과 손을 이용해서 열심히 찾아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바다의 맛을 내지요.

• 소라: 소라는 크고 단단한 껍질이 감싸고 있고, 그 안에 있는 고기 부분은 쫄깃한 맛이 있지요.  어떤 경우엔 단 맛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 소라 회: 소라를 얇게 썰어 회로 먹으면, 그 특유의 쫄깃함과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소라 회는 간장, 와사비, 초고추장 등 다양한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 소라 초무침: 소라를 데친 후,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초무침은 식욕을 돋우는 별미입니다. 식초, 설탕, 고추장 등을 활용해 맛을 낸 양념이 소라의 식감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물론 데친 후에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 고둥: 고둥은 크기가 작고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둥 구이: 고둥을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삶아 껍질을 까고, 버터와 마늘을 넣어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이 제법 중독적입니다.
  • 고둥 비빔밥: 고둥을 데쳐 먹고 남은 건 잘게 다진 후, 야채와 함께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꼬들꼬들한 식감의 비빔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해삼과 멍게

해삼과 멍게는 바위나 해초에 붙어있어서 이 역시 손으로 직접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독특한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어 해산물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지요.

• 해삼: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독오독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해삼 회: 해삼을 회로 먹으면 그 특유의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고추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 해삼탕: 해삼을 넣어 끓인 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해삼과 더불어 미더덕, 대추, 마늘 등을 함께 넣어 끓이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멍게: 멍게는 바다의 파인애플이라 불리며, 바다 내음을 품은 독특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 멍게 비빔밥: 멍게 내장을 손질하고 살을 잘게 썰어 밥에 비벼 먹는 비빔밥은 그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참기름과 김가루, 고추장을 꼭 곁들여 먹어보세요. 더욱 맛있습니다.
  • 멍게 초밥: 멍게를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신선하고 짭짤한 바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적당히 새콤한 초밥의 밥과 멍게의 맛이 잘 어울립니다.

 

5. 성게

성게는 껍질이 가시로 덮여 있어 잡기 까다롭지만, 그 안의 성게알은 고급 식재료로도 유명합니다.

• 성게알 덮밥: 성게알을 밥 위에 얹어 먹는 덮밥은 입안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요. 참기름과 간장을 약간 곁들여 먹으면 성게알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 성게알 파스타: 성게알을 크림 소스에 넣어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바다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됩니다. 성게알의 고소한 맛이 크림 소스와 잘 어우러집니다.

 

 

여행지에서 위와 같은 요리를 완벽하게 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간단한 재료들만 구비된다면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들이니 꼭 도전해보세요 😋

 

해루질은 자연 속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그 자리에서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활동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인천 자월도에서는 고둥과 소라를 정말 많이 잡을 수 있었고요. 태안 가의도에서는 홍합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각 지역의 해루질 포인트마다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의 종류가 다르니, 미리 조사하고 준비해 떠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자연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까지 만들어 드셔보세요:) 

 

 

(해루질 방법은 아래의 지난 포스팅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